인터뷰 아티스트

[연극Boy's|life_극단 썰]편

curatinglab 2013. 3. 11. 04:24

 

 

< 두 남자(세희,경준의 대화) >
세희: “최근에 따먹은 여자 없냐?”
경준: “니가 알거 없자나?.....좀... 치사한 방법을..썼어”
세희: “그래서 못따먹었어?”
경준: “그게 그렇게 궁금하냐? 그래그래 따먹었다..”
        “실은의식을 잃은 여자한테..그랬어.” 
                                                              . 
                                                           .                                                                .
세희: “그래서 그여자가 이쁘다는거야?”
경준: “이쁜여자는 인물값한데!”
세희: “못생기고 꼴값 떠는거 보다 나아”
경준: “넌 여자를 대하는 태도가..넌...”
세희: “내 태도가 머? 그래서 이뻐?”
경준: “이쁘진 않지-_-”

<연극 Boy's Life>

빠른 템포로 날카롭게 구성된 씬 들은 대학 친구였던 3명의 남자가 사회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들을 보여 준다.
물론, 이들은 삶의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각종 여자들은 이야기를 끌어주고 있다.
시니컬한 세희, 결혼하고 가정을 꾸린지 오래됐으나 벌건 대낮 놀이터에서 자신의 애를 보면서도 지나가는 여자한테 작업 걸 만큼  철들지 못한 남자.
순수하고 어리보기 한 경준, 무시당하는 자신의 모습을 한탄하면서 결국 불행한건 세상 모두의 진리라는 결론을 내리는 남자.
우유부단하고 로맨틱한 호근, 단순히  ‘남자들은 다들 그렇게 하니까?’ 궁금해서 여자 친구와의 관계를 다른 여자와의 하룻밤 바람으로 난릴 위기를 불러일으키는 남자.
풍자적인 유머감각을 어느 한 순간에도 놓치지 않는 Korder의 연극은 끊임없이 인물들의 남성적 나르시즘과 자라지 못한 소년의 철없음을 분석하고 지적하면서 인물의 성격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모든 해부와 분해가 끝난 후에 우습도록 명백해지는 것은  세 남자가 찾고 얻었다고 자부하는 ‘어른’의 조건과 ‘성숙함’의 근거들은 사실상 여자들에게 있다라는 것이다. 

하워드 코더는 다양한 연극과 방송, 영화를 종횡무진하게 휩쓴 경력을 갖고 있다. 자신의 극을 직접 각색하여 William H. Macy 감독, David Mamet 프로듀서와 함께 방송한 “Lip Service"는 Cable ACE상 최우수 코메디 스폐셜 상을 획득했다. 그가 Showtime사와 작업한 ”Passion of Ayn Rand"에 출연한 Helen Mirren은 1999년 Emmy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Peter Fonda는 Golden Globe 시상식에서 최우수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무대에서 경력 또한 화려하다. 각종 비평가들의 환호 속에서 탄생한 South Coast Repertory 와의 공연 “Hollow Lands"에 대해 타임 매거진은 이 작품은 코더를 ”미국의 극작가의 가장 높은 곳“에 올려놓았다고 칭찬하였다. 링컨센타에서 기획하고 William H.Macy가 연출한 작품
”Boy's Life" 퓰리처 상 노미네이션까지 받기에 이르렀으며 그의 대작 “Search and Destroy"는 로스엔젤레스 연극 비평상에서 최우수 신작상을 수상하였다. 그후 Obie Award의 극장상과 Heidemann Award에서 최우수 단막극상을 수상하고 그 외 HBO 극작가상을 수상하였고 1996년 구겐하임 극작가를 위한 연구 지원금을 받았으며 Yale Drama School의 초대 강사로 초빙되었다.

<극단 썰>
극단 썰(Theatre SSEOL)은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연극 활동을 위하여  2004년 2월 대학로의 젊은 피들로 구성되어 창단 공연 ‘두친구’을 필두로 2007년 ‘Boy's Life'에 이르렀다. 대학로의 어려운 현 실정에도 영리단체가 아닌 자체 제작과 기획력으로 관객들을 만나는 젊은 극단이다.

생쥐와 인간  (2003년) 상명 아트홀
두 친구 (2004년) 상명 아트홀
대한민국 떨거지들 (2005년) 상명 아트홀
두 친구 (2005년) 상명 아트홀
두 친구 (2005년) 밀양 연극 축제 공식 참가
금지된 장난 (2006년) 단막극장
금지된 장난 (2006년) 프린지 페스티발 (떼아뜨르 추)
Boy's Life (2007년) 상명 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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